서울교통공사 소속 여성 역무원이 입사 동기인 31살 전주환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오늘 공식 사과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건 발생 열흘 만에야 하는 거라, '늑장 사과'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 신당역 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범 / 서울교통공사 사장] <br />고인께서는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자기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수행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었던 훌륭한 직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께서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 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벌어진 이후 어떤 사과를 드리고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 이 세상에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공사 직원들은 시민의 일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현장에서 호소하는 불안감은 곧 현장의 안전 경고음이자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는 열쇠일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겨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습니다. <br /> <br />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내어 고쳐나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조속히 대책을 만들어나아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우리의 소중한 직원이자 동료였던 고인께서는 우리 곁을 떠나 영면에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는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남겨진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,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. <br /> <br />고인을 명예직원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241110308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